안녕하세요! 꽃내음 가득한 봄, 다들 잘 즐기고 계신가요? 오늘은 제가 요즘 정말 애정하는 향기템 이야기 해보려고 해요. 30대 여자 선물용으로도 괜찮을 것 같은 로라메르시에 바디크림 사용후기 시작해 볼게요.
저는 향조에 대해서 정말 깊게 아는 편은 아니지만, 좋은 향을 맡으면 기분전환도 되고 해서 향기템을 굉장히 즐기는 편인데요. 종종 침구에다가 향수를 뿌리기도 하고, 자기 전에 향기 나는 샤워젤이나 바디로션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그렇게 하면 잠자리가 왠지 더 편안한 느낌이 들어서 좋더라고요.
예전에는 다른 사람들이 나에게서 이런 향을 느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으로 향수를 고르는 일이 더 많았는데, 요즘에는 내 이미지랑은 조금 안 어울리는 것 같아도, 내가 맡았을 때 좋은 향도 많이 시도를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제는 집에 있을 때나, 자기 전에도 사용하는 일이 더 많아졌어요.
여러 향기템들 중, 요즘 제가 정말 잘 쓰고 있는 제품은 향수가 아닌 바로 바디크림인데요. 몇 개월 전 선물 받은 로라메르시에 세럼 바디 크림이 제 향기템 겸 바디 보습템으로 요즘 정말 열일 중이에요.
보통 이렇게 향이 있는 핸드크림이나 바디로션에서는 보습까지는 기대하기가 많이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보습력도 꽤 괜찮아서 이번 겨울에 잘 썼던 것 같아요.
일단 제형이 너무 마음이 들었어요. 세럼 바디크림이라는 이름처럼, 부드러운 버터같이 바르기 쉬운 제형이어서, 샤워 후 바디크림으로 사용하기 정말 괜찮았어요. 저는 바디로션 사용감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너무 꾸덕하고 끈적함이 오래 남으면 손이 잘 안 가더라고요. 몸 전체 다 바르기도 전에 지치는 느낌 뭔지 아시죠? ㅋㅋ
이 제품은 흡수도 꽤 빠르게 되는 편이고, 무엇보다도 은은한 향이 오래가서 너무 좋았어요. 다음날 아침에도 잠옷이랑 침대에 향기가 배어있어서, 하루를 기분 좋게 시작하는데 아주 조금은 도움이 되는 것 같은 느낌.
제가 가진 세 가지 향을 소개해보자면, 일단 이번 겨울에 잘 썼던 향은 앰버 바닐라인데요. 머스크 한 향이 살냄새랑 섞이면서, 처음 맡았을 때보다, 잔향이 더 좋은 향인 것 같아요. 처음에는 좀 강한가 싶기도 한데, 금방 부드러운 잔향만 남더라고요. 가을, 겨울에 잘 어울리는 따뜻한 향이에요.
네롤리 향은 조금 더 시원하게 느껴지는 향인데, 봄, 여름에 쓰기 좋은 향인 것 같아요. 요즘 잘 쓰고 있는 향이기도 하고요.
아몬드 코코넛은 어쩌면 조금 호불호가 있을 수도 있겠다 싶은 향인데, 그 코코넛 향 나는 크림 특유의 느끼한 향을 싫어하시는 분들에게는 불호이지 않을까 싶어요.
근데 저는 개인적으로 여름에 코코넛 향 쓰는 거 너무 좋아하거든요. 특히 휴양지 분위기랑 정말 잘 어울리는 향이라고 생각해서, 이번 여름에 사용해 볼 생각에 벌써 설레는 중.
이렇게 지난 몇 개월간 정말 잘 썼던 로라메르시에 세럼 바디크림에 대해서 나누어 봤는데요. 향수보단 좀 더 은은한 향이 나는 제품 찾으셨던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가격대가 조금 있기는 하지만, 향수 + 바디로션 대신이라고 생각하면 그렇게 나쁘진 않은 것 같기도 해요.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고, 다음에도 제가 열심히 써보고 좋았던 제품 리뷰 들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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