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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케어 공병템 리뷰 - 30대 수부지 피부에 잘 맞았던 제품들 소개할게요

by Beauty Playlist 2024. 9. 22.

안녕하세요! 날씨도 이제 선선해지기 시작하는 것 같은데요. 다들 환절기 피부 관리 잘하고 계시나요? 환절기 피부 관리 너무 중요한 거 다들 잘 아시죠. 요즘 같은 시기에 저녁에 수분 관리 충분히 잘해주시면 피부 컨디션 계속해서 유지하는데 도움이 많이 될 테니 꼭꼭 챙겨주세요.

 

 

 

오늘은 오랜만에 요즘 잘 쓰고 비운 공병템들 리뷰를 좀 해볼까 하는데요. 30대 수부지 피부 타입이 최근 몇 개월 간 잘 쓰고 비워낸 제품들, 기억에 남는 특징들이랑 재구매 의사 여부 등을 짤막하게 기록해 보았어요. 

 

 

 

1. 엘리자베스 아덴 어드밴스드 세라마이드 캡슐

 

피부 장벽 개선에 가장 중요하다는 세/콜/지 들어보셨나요? 세라마이드, 콜레스테롤, 지방산을 얘기하는 건데요. 피부 장벽과 비슷한 구조로 되어있어서 민감해진 피부를 개선하고 무너진 피부장벽을 튼튼하게 하는데 도움이 되는 성분이라고 해요. 이 제품의 장점은 일단 개별 포장이 되어있어서, 여행 갈 때 필요한 만큼만 챙기면 되니 편했고, 캡슐 하나에 충분한 양이 들어있어서, 얼굴이랑 목까지 사용 가능한 점도 좋았어요. 살짝 오일리한 감이 있어서, 아침 화장 전에는 사용하지 않았고 주로 밤에만 사용했는데, 드라마틱한 변화는 없었지만 사용기간 동안은 피부가 편안하고 트러블은 따로 생기지 않아서 여러모로 만족스러웠어요.

 

2. 엘리자베스 아덴 레티놀 세라마이드 캡슐

 

레티놀은 20대 후반, 30대 초반부터 꼭 스킨케어 루틴에 포함시키셨으면 하는 성분인데요. 제 피부 상태는 레티놀을 만나기 전과 후로 나뉘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제품은 레티놀과 시너지가 좋은 세라마이드가 포함되어 있는 캡슐인데요. 매일 밤마다 자극 없이 레티놀을 사용해 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세라마이드 캡슐과는 달리 흡수된 후에는 뭔가 프라이머를 바른 것처럼 얼굴이 벨벳같이 느껴지는 게 좀 신기했어요. 레티놀은 처음 사용하면 자극적일 수도 있는데, 이 제품은 입문용으로 사용해 보기 좋을 것 같아요.

 

3. 시세이도 얼티뮨 파워 인퓨징 컨센트레이트 세럼

 

피부에 빠르게 흡수되고 속건조를 잘 잡아줘서 아침에 화장 전에 너무 잘 쓴 제품이에요. 제형은 아침저녁 아무 때나 써도 상관없을 만큼  가벼운 제형이고요. 사용하는 동안 피부가 쫀쫀해지고 안색도 개선되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언젠가 다시 재구매할 것 같은 제품.

 

 

 

4. 클로란 퀴닌 에델바이스 컨디셔너

 

저는 머리카락이 얇고 가는 편이라서 항상 좋은 두피케어 제품 없나 찾아 헤매는 유목민인데요. 모근 강화에 도움이 되고, 두피와 모발을 동시에 케어할 수 있다고 해서 한번 구매해 본 제품이에요. 클로란 퀴닌 샴푸처럼 사용하고 나면 상쾌하고 개운한 느낌은 있는데, 눈에 띄게 얇은 모발이 개선된다고 까지는 느끼지 못했어요. 아마도 재구매는 안 할 것 같은 제품.

 

5. 아임프롬 머그워트 에센스

 

피부 진정에 도움이 되고 수분공급도 해주는 것 같다고 느꼈어요. 물 같은 제형이라서 퍼스트 에센스로 써주기에 좋았던 것 같고, 저는 화장솜은 너무 자극적이어서 거의 사용하지 않는 편이라, 그냥 손바닥에 덜어서 얼굴에 바로 발라주었어요. 흡수가 잘되어서 아침저녁 아무 때나 사용해도 좋을 제품이에요. 언젠가 재구매할 것 같은 제품.

 

6. 아이소이 불가리안 로즈 블레미쉬 케어 업 세럼 (잡티 세럼)

 

장점이라고 하면 산뜻한 사용감. 단점은 가격대비 용량이 너무 적다는 점 일 것 같아요. 몇 번 안 쓴 것 같은데 벌써 공병이야 싶은 제품이에요. 정말 인기가 많은 제품인데, 무난한 사용감 때문인가 싶기도 해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다른 미백 제품들에 비해서 특별히 더 효과가 좋다고 느끼지는 못했던 것 같아요. 지금까지 3-4병 정도 비운 것 같은데, 이제 그만 사용해 봐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에요. 

 

 

 

7. 브링그린 티트리 시카 수딩 크림

 

가볍게 쓰기 좋았던 수분크림이에요. 제형감도 가볍고, 흡수도 잘 되어서, 아침 스킨케어 마지막에 주로 잘 썼던 것 같아요. 저녁에는 가벼운 감이 있어서, 그 위에 다른 무거운 크림이나 오일로 덮어주곤 했어요. 무난한 사용감에 누구에게도 추천할 만한 제품이에요.

 

8. 더랩바이블랑두 그린 플라보노이드 크림

 

브링그린 수딩크림처럼 크림이 부담스러운 수부지나 지성 피부가 무난하게 사용하기 좋은 제품인 것 같아요. 아침 스킨케어 마지막에 마무리로 덮어주면 화장도 잘 먹고 여러모로 쓰기 좋았던 제품.

 

9. 크레이브 뷰티 비트 더 선 선크림

 

무난하게 쓰기 좋았던 순한 선크림이에요. 화장 전에 써도 밀리지 않아서 더 손이 잘 갔던 것 같아요. 요즘 정착한 다른 선크림이 있어서, 재구매 의사는 없지만, 비건 선크림을 찾으시는 분들이 있다면 한 번쯤 사용해 봐도 좋을 만한 제품이에요.

 

 

 

오늘도 이렇게 제가 지난 몇 달간 사용해 본 제품들에 대해서 짧은 리뷰를 해보았는데요. 개인적으로 이런 제품을 써보고 잘 맞았다, 안 맞았다 기록하고 싶은 목적이 크지만, 혹시나 이 제품들 구매 전에 고민이신 분들이 있다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어요. 

 

요즘은 다른 것보다 정말 탄력 케어에 관심이 많아졌거든요. 최근 잘 쓰고 있는 제품이랑 기기들도 빠른 시일 내에 리뷰해 보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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