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라이프를 추구하는 맥시멀리스트의 공병리뷰 - Feat. 누페이스젤, 허스텔러 리틀 드롭스 카밍 데이즈, 듀이트리 클렌징밀크, 키엘 크림

안녕하세요! 마음은 미니멀리스트이지만 뷰티 제품만큼은 맥시멀리스트로 쟁이고 있는 제가 최근 몇 달간 비워낸 제품 소개해드리려고 가지고 왔어요.

 

 

정말 오랜만에 쓰는 공병리뷰인데요. 열심히 비워낸 10가지 제품, 한줄평과 함께 빠르게 소개해볼게요!

 

 

1. 듀이트리 하이 아미노 올 클렌징 밀크

순한 사용감 때문에 휘뚜루마뚜루 정말 잘 쓴 제품이에요. 메이크업 안 하고 선크림만 사용한 날에 주로 사용했는데, 자극 없이 세정력도 괜찮아서 잘 썼어요. 가끔은 메르비 갈바닉 클렌징 모드랑 같이 써주기도 했는데, 개인적으로 너무 추천 조합이에요.

 

2. 닥터지 약산성 레드 블레미쉬 클리어 수딩폼

메이크업 한 날은 클렌징 오일로 1차 세안 후, 2차 세안용으로 사용했고요. 아침 세안 용으로도 잘 사용했어요. 자극 없고 수분까지 다 빼앗아 가지 않는 클렌저라서 좋았어요.

 

3. 누페이스 젤 프라이머

누페이스 전용으로 나온 젤 프라이머예요. 전용젤이라 사용하긴 했지만, 꾸덕한 제형이라 사용 후, 세안하는데 번거로움이 있었고, 가격대도 꽤 있는 편이어서 한동안 재구매는 하지 않을 것 같아요. 현재는 알로에젤로 대체해서 사용 중인데, 아직까지는 크게 다른 점은 못 느끼고 있어요.

 

 

4. 프리메라 워터리 오버나이크 마스크

수분 충전이 필요한 날, 나이트 케어 마지막에 피부에 두툼하게 올려주고 자면, 다음날 수분공급이 된 피부를 만나볼 수 있어요. 피부에 자극이 없는 것 같아서, 피부 컨디션 신경 안 쓰고 쓸 수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5. 허스텔러 리틀 드롭스 카밍 데이즈 앰플

한동안 제 속건조를 담당해 줬던 앰플이에요. 수부지이신 분들이 쓰기 부담 없는 가벼운 제형인데, 속건조까지 잡아줘서, 특히 아침에 메이크업 전에 많이 썼어요. 살짝 오일막이 있어서 그런지 수분을 넣어주고 피부에 잘 가둬주는 것 같더라고요. 사용 전에 살짝 흔들어서 오일막을 섞어주셔야 돼요.

 

6. 키엘 울트라 훼이셜 크림

말해 모해 정말 유명한 제품인데요. 봄, 가을, 겨울 스킨케어 마지막에 얇게 깔아주는 용도로 너무 잘 썼어요. 스쿠알렌이 포함되어 있어서 유분 조절에 도움이 많이 돼요. 메이크업 전에 발라도 밀리지 않고, 유분 조절도 해줘서 메이크업이 좀 더 오래 지속되는 느낌이었어요.

 

7. Drybar Prep Rally 

헤어 드라이 전에 젖은 머리에 뿌려 주면, 머리 엉킴도 풀어주고 머릿결 손상도 줄일 수 있는 제품인데요. 효과는 다른 제품들보다 특별히 더 좋다 이런 건 못 느꼈고, 개인적으로 향은 별로였고, 스프레이도 분사가 잘 안 되는 느낌이라서, 재구매 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8. 크리니크 턴어라운드 리바이탈라이징 세럼

이 마지막 세 가지 제품이 제가 최근에 찾아낸 꿀조합인데요. 예전에 이 세럼 단독으로 썼을 때도 나쁘지 않았지만, 크리니크 세럼, 라피스 오일, 빌리프 시카밤 이 순서로 나이트케어 해주고 나면, 다음날 피부 컨디션이 너무 좋았어요. 재구매 의사 100%

 

9. 허비보어 라피스 오일 밸런싱 페이스 오일

사용감이 정말 가벼운 오일인데요. 유분 컨트롤에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오일 제형이라 메이크업 전에는 사용이 좀 그렇지만, 나이트 루틴에 정말 잘 썼고, 이렇게 세 가지 조합으로 쓰던 기간에는 피부 밸런스가 잘 맞춰졌다 느꼈어요.

 

10. 빌리프 스트레스 슈터 시카 밤 크림

화잘먹 아이템이라고 해서, 베이스 메이크업 전에 피부에 깔아주는 용도로 구입했는데, 수부지인 제가 쓰기에는 개인적으로 조금 무겁더라고요. 그래서 방치해 두고 있다가, 저녁 루틴에 포함시켜 줬더니, 그제야 제자리를 찾은 느낌이었어요. 시카 제품이라 피부에 편안하고 다른 세럼이랑 궁합을 크게 걱정하지 않고 쓸 수 있어서 좋았어요.

 

 

짧게 한줄평으로 끝내려고 했는데, 뭔가 말이 많아져버린 오늘 포스팅이네요. 나름 꿀조합도 발견할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되는 지난 몇 개월이네요. 

 

지금 또 공병이 착착 쌓이고 있어서, 아마 생각보다 빨리 다음 공병리뷰가 준비될 것 같아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고, 다음 포스팅으로 만나요!